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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믿음
밤 11시, 우리 집에서 가장 키 큰 사람이 냉장고에서 달걀 하나를 꺼냈습니다. 캐치볼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공하면 한 걸음 뒤로, 또 성공하면 한 걸음 더 뒤로. 거리가 멀어질수록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놀이를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상대가 던지니까 깨지지 않도록 받았더니 달걀 믿음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긴장감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향한 믿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만약 잘못 던지거나 받지 못했다면? 그 야밤에 바닥 대청소가 기다리고 있었을 겁니다. 더구나 그 달걀은 함부로 낭비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계란밥 한 끼의 소중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그 작지만 긴장감 넘치는 놀이를 통해 믿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믿음은 단순히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상대를 향한 거리, 강도, 위치, 배려…등 이 모든 것을 함께 헤아리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의미가 없고, 너무 멀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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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1분 분량


하나님의 가족
오늘 주일 예배 드리며 함께 부르는 찬송 475장 '인류는 하나 되게’ 이 찬송은 제가 이번 사순절에 많이 묵상하는 찬송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함께 부르신 인류를하나 되게 지음 받았습니다. 하지만 죄악이 우리 맘에 스며들어 차별을 낳고 서로를 향한 대화를 막았습니다. 그 막힌 담을 허무신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화해의 길을 여시고, 하나 된 세상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란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아 이루어가는 공동체입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도, 흉내 낼 수도 없는 믿음의가족인 것입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서로 섬기며 서로 도우며 살도록 말입니다. 생각지 못한 만남으로 우리 가족을 위로하시고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합니다. 자주 만나던 분도 아니고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분도 아니지만 만남을 통해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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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1분 분량


엄마의 일기가 하늘에 닿으면
어느 교회 장로님과 클래스 모임에서 나눈 대화가 마음에 남습니다. 은퇴하셨음에도 직접 전화를 돌리고 봉사자들을 조직해서, 300명이 넘는 성도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주일 친교를 한 달에 두 번 시작하셨다며 기뻐하셨습니다. 1부부터 4부까지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서로 얼굴도 모른 채 흩어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함께 밥 먹고 가면 좋겠다는, 단순하지만 분명한 이유에서 시작하셨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세요?" 여쭤봤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엄마의 마음이면 불가능이 없어요. 모든 일이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 이야기를 해 드리니, 요즘 친교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추세인데 매주 식사를 함께 한다고 부러워하셨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교회 주일 식사도 누군가의 엄마의 마음으로 매주 묵묵히 섬기고 계신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올 초에 친구가 소개해 준 이 책을 읽으며 올해 성도들과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깊어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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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1분 분량


정오의 공동체
“여럿인 가운데서 될수록 하나인 것을 찾아보자는 마음, 변하는 가운데서 될수록 변하지 않는 것을 보자는 마음, 정신이 어지러운 가운데서 될수록 무슨 차례를 찾아보자는 마음, 하나를 찾는 마음, 그것이 뜻이란 것이다.” –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 역사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결국 같은 근원을 향해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함석헌 선생은 겉으로는 둘로보이는 것도 그 바탕은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근원을 깨닫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도록 부름받았다고 합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정오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모이는 우리도 그 하나를 찾기 위해 모입니다. 전체 속에서 나를 보고 나 속에서 전체를 보는 시간. 첫날 모임 후 김밥을 먹었습니다. 김과 밥,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맛을 냅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하나로 뭉칠 때 더 깊은 맛이 납니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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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1분 분량


Faithful Resistance
올 사순절은 어느 해보다 깊고 분명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수요일, 2,000명이 넘는 신앙인들이 Capitol Hill UMC, Ebenezer UMC, St. Mark’s Episcopal Church에 모여 함께 예배한 후 미국 국회의사당을 돌며 행진했습니다. 한인이민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이 땅의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걸어가는 일은 제 삶에서 멈출 수 없는 부르심입니다. 성도들을 떠올렸습니다. 가족과 헤어진 이민자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번 사순절이 우리 모두에게 Act Justly, Love Mercy, Walk Humbly with God 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마음에 얼어붙은 증오와 분노가 사랑으로 녹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이웃을 만나고 돕고 섬기는 이들에 비하면 저의 걸음은 작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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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1분 분량


You are the Light!
딕슨 할아버지를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늘 반갑게 멀리서도 인사해주는 할아버지… 오랜만에 만나서 넘 반가워서 그동안 어디 계셨었냐? 했더니 차를 팔았다고 합니다. 스트릿 청소 시간마다 늘 차 안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는 이제 차를 팔아 넘 자유롭고 좋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눈이 쌓여 있는 겨울에는 정말 차를 팔고 싶어집니다. 하루는 버스를 타고 가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갑자기 운전석에서 내려옵니다.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한 승객을 위해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불러줍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함께 부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버스 안에는 따뜻한 웃음과 기쁨이 가득 찼습니다. 딕슨 할아버지도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웃들의 삶을 비추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빛이 됩니다. 요즘 많이 듣는 찬양 ‘The Goodness’(Toby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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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1분 분량


한글과자
한글과자, 드셔보셨나요? 익숙한 한글이 과자가 되어 뉴욕에 왔습니다. 그 과자를 만든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 한글을 사랑한 미국인 타일러 였습니다. 한글과자 공동대표 타일러 라쉬, 니디 아그르왈 두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에게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삶과 문화를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맨해튼 한복판에서 우리가 한글로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린다는 것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사람들의 삶과 하나님의 말씀을 잇는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봉지 안에 담긴 한글과자처럼, 우리교회도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영원한 사랑의 말씀이 우리말로 전해져 따뜻한 믿음의 맛으로 이 도시를 밝히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참, 한글과자…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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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1분 분량


Christina’s World
앤드류 와이어스의 Christina’s World . MoMA에는 여러 번 갔지만, 이 작품을 실제로 ‘마주한’ 것은 지난 월요일이 처음이었습니다. 김기석 목사님을 실제로 뵌 것도 그날이 처음이었고, 목사님의 작품 해설을 들으며 MoMA를 함께 걸은 시간은 더욱 특별하게 남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말씀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전시를 보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함께 걷는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거친 손으로 땅을 짚으며 기어가지만, 끝내 목적지를 놓치지 않는 그녀. 아름다운 드레스로 자신의 존귀함을 포기하지 않는 그녀. 찢겨진 듯한 거친 터치는 무력함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현실을 닮아 있어 깊은 공감을 불러옵니다. 이 그림이 더 마음에 남는 것은 크리스티나가 실제 인물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다리에이상이 있었고, 성인이 되면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나 타인의 도움을 거부한 채, 두 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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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1분 분량


사랑은 아프다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이곳이 천국인 것처럼 살아가라. - Alfred D’Souza 사랑은 희생과 고통, 아픔과 상처까지 모두 품고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그래서 사랑할수록, 어쩌면 더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12주간의 Blessing 설교 여정을 마치며, 우리가 완벽한 사랑을 배웠다기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을 마음에 새겼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공동체는 아픔이 전혀 없는 공동체가 아니라, 아픔 속에서도 믿음으로 함께 걷기를 선택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아파할 줄도 알고, 그 아픔을 기도의 자리로 가져가 기도하며 견딜 줄도아는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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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1분 분량


잠시 놓은 손
늘 두분이 손을 잡고 교회로 들어오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가시며 환하게 웃어주시던 성도님 얼굴 또한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잠시 손을 놓았지만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며 우리는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믿음을 갖기 원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순간에도 잠시 머물 줄 아는 사랑을 배우기 원합니다. 지난 주일 성도님들 몇분과 함께 심방을 갔습니다. 고수곤 성도님은 숨을 힘겹게 쉬고 계셨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하늘나라 가셨다는 소식 듣고 수요일 저녁에 다시 성도님을 뵈러 갔습니다. 저를 보시며 성도님은 물으셨습니다. “목사님 목회하기 얼마나 힘드세요?” 옆에 앉은 사모를 보시며 물으셨습니다. “사모님 얼마나 힘드세요?” 그 질문에 무슨 대답이 필요 할까요. 평생 사람들을 치료하고 돌보고 고치며 살아 오신 그 어른의 말씀이 오히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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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1분 분량


천국의 계단
계단을 오릅니다. 오르고 올라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운동기구를 천국의 계단이라 부를까요? 오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노력은 나를 높이기보다 오히려 지치고 힘이 빠지고 땀에 젖게 할 뿐입니다. 오르지못했는데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도 천국의 계단이 계속 내려왔습니다. 한 친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목사님 청바지 입고 운동하시는거에요?”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다는게 중요하다” 너무 힘들어서 멈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올라 오라 하지 않으시고 이 낮은 땅에 직접 내려오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 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로 내 밥 먹는 그 자리로 내려오신 예수님 말입니다. 야곱의 천국의 계단도 인간이 오르는 계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오신 계단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올라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갑니다. 더 나은 믿음, 신앙, 성숙한 사람… 하지만 우리 삶의 아픔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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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1분 분량


NEWAVE
뉴욕 New Wave는 “잘 살아 보이는 삶”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용기에서 시작된 문화였습니다. 바스키아트는 말합니다. “ 나는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상처 입은 채 살아 있는 인간이다. ” 사도 바울도 고백합니다. “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은혜는 완벽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서진 자리에서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80년대 뉴욕은 위기의 도시였습니다. 범죄, 마약, 에이즈, 빈부 격차, 인종 갈등… 도시는 무너지고 있었지만, 문화는 폭발했습니다. 폭발은 언제나 중심이 아니라, 가장 상처 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부흥도 언제나 중심이 아니라 가장 상처 난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감정의 폭발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 바뀌는 부흥을 말합니다. 새로운 물결은 유행이 아닙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파도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야 합니다. 믿음의 순종과 시대의 부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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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1분 분량


오늘의 구유
지난 성탄 주일 예배 전주를 듣는데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찬송이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예배를 시작해야 하는데 맘이 탁 멈춰 섰습니다. 예수님 눌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가난도 추위도 아니었습니다. 자리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자리를 내어주는 삶을 선택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선배 목사님이 성탄절날 메시지를 한국에서 보내 주셨습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나눕니다. 주님은 여전히 누울 자리를 찾으신다 내 욕심을 덜어낸 곳 내 편의를 내려놓은 자리 구유는 멀리 있지 않다 사람과 생명과 자연을 다시 품는 곳 그곳이 오늘의 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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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6일1분 분량


가장 귀한 이름
성탄절, 우리에게 가장 귀한 이름 예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말 구유에 오셨다고만 강조하고 기억하다 보니 정작 그 이름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보배라는 고백에는 머뭇거릴 때가 많습니다. 가장 귀한 이름을 믿고 따르고 의지한다고 말하지만 그동안 의지하고 쌓아온 것들을(성취, 안정, 체면, 편함…) 배설물로 여길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 보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에 그동안 자신이 붙들고 쌓아 온 모든 것을기꺼이 내려 놓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고백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한 채 망설입니다. 말 구유가 깨어지고 흠이 많고 초라해 보이지만 그 안에 누우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들에게 오늘날까지 기억됩니다. 아직 부족함 많고 깨어지기 쉬운 우리들이지만 가장 귀한 이름을 찬양하고 부르게 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성탄이 되기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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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1분 분량


기다림과 기쁨
지난주 공동체 안에서 오랫동안 기도해온 제목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들으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깊을수록 기쁨도 더 크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기쁨과 눈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큰 은혜입니다. 대강절을 보내는 우리들은 예수님의 오심을 가장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둠속에 빛을 주시고, 평화를 주시고, 죄인과 함께하시고, 상한 마음과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이 기쁨이 우리의 마음과 삶에 머물고 온 교회에 가득하길, 그리고 이 땅에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뭔가 기다리는 일들, 기다리는 기도 응답 있으세요? 미리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십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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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1분 분량


Christmas Tree and Neapolitan Baroque Crèche
1957년부터 이어져 온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통으로 연말에 설치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나폴리풍의 천사들과 예수님의 탄생 장면을 재현한 나폴리 바로크식 탄생 구유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오늘날 예수님은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 마을에 오시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미 예수님 없어도 행복하고 기쁜 곳, 예수님 없어도 충분해 보이는 마을에는 오시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기 예수님은 장식물 중 하나처럼 희미해지는 곳에는 오시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빛뿐 아니라 구유 속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님을 모두가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교회 안에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바쁨 가운데 정작 예수님이 가려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깊어지는 이 시기 우리들의 마음도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향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더 깊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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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5일1분 분량


페이지처치 X 루트워십
2019년 7월, “작은 교회를 세웠다”고 고백한 신재웅 목사님은 우리의 삶을 한 장의 페이지(page)이며 책(book)이라고 비유합니다. “구겨진 종이 같은 삶 위에 최고의 이야기를 쓰시는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일 말씀을 나누고 기록하며 많은예배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선물해 왔습니다. 2020년 2월, 뉴욕에서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예배자들과 함께 루트워십 예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즌 11까지 소중한 만남을 하나씩 쌓아 올리며, 믿음으로 걸어왔습니다. 많은 동역자들이 이 여정을 함께해 왔으며, 오늘도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모이는 살아있는 공동체입니다. 페이지처치와 루트워십이 뉴욕 맨해튼에서 하나 되어 예배드립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품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이 시간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길 기도합니다. 페이지처치 X 루트워십 “하나님이 주신 꿈의 길을 따라” 11/3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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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6일1분 분량


한 끼 감사
아무리 어려운 때를 지나도 “오늘 먹을 밥이 없을까” 걱정해 본 적은 없습니다. 볶음밥을 먹으며 창밖으로 비치는 햇살을 보는데, 일용한 양식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 깊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때로 밥 한 숟가락조차 넘어가지 않을만큼 힘든 날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오늘도 한끼를 먹고, 힘을 내고, 다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어느 저녁엔 저녁을 먹고 들어갔는데 교회 성도님이 우리 집으로 잘못? 배달하신 음식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보내주신 ‘빛의 자녀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 둘 교회로 모여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받아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사명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주일, 한 끼, 한 사람, 하루의 은혜를 기억하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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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1분 분량


𝗧he Fall 타락
아담과 하와가 이해 됩니다. 나도 숨고 싶을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무도 없는 곳에 나 홀로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내 마음도 얼어붙어 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 타락한 마음을봅니다. 창세기 3장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타락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니 창조하시고 바로 타락이라니... 이후 인간은 뭔가 부끄러움을 느껴 몸을 가립니다. 최초의 부부싸움을 목격하면서 오늘날 우리의 싸움은 왜 일어나는가 보게 됩니다. 인간의 타락이라는 크고 무거운 단어 뒤로 숨어 죄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을 우리가 깨닫지 못한다면 아담과 하와의 타락을 우리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가을의 끝에서 나는 묻습니다. 나는 무엇으로부터 숨고 있으며, 누구에게서 멀어지고 있는가? 타락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안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내 이름을 부르십니다. “너 어디 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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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4일1분 분량


𝗧𝗛𝗘 𝗪𝗔𝗬 𝗢𝗙 𝗧𝗛𝗘 𝗗𝗥𝗘𝗔𝗠
요셉처럼 꿈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문득, “내 꿈이 뭐였지?” “난 누구인지?” 잃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루트워십 시즌 11 요셉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주신 꿈이 어떻게 기다림 속에서 빚어지고 자라는지 7번의 만남을 통해 함께 나눕니다. 🌙 꿈을 꾸는 사람 (11/7 금) 🕳️ 버림받은 꿈, 그러나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셨다 (11/14 금 ) 🔥 이방 땅에서도 하나님은 함께 하셨다 (11/21 금) ⛓️ 잊혀진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기억하신다 (11/30 주일 4pm) 🌅 하나님의 때, 꿈이 현실이 되다 (12/5 금)💔 용서가 완성하는 꿈 (12/12 금) 🌍 꿈의 끝은 사명의 시작이다 (12/19 금) 꿈이 요술램프처럼 뭐든 한순간에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요셉의 이야기도 우리 이야기도 그렇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 꿈을 향해 걷는 순간 순간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이민자들인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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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7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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