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ful Resistance
- 2월 27일
- 1분 분량

올 사순절은 어느 해보다 깊고 분명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수요일, 2,000명이 넘는 신앙인들이 Capitol Hill UMC, Ebenezer UMC, St. Mark’s Episcopal Church에 모여 함께 예배한 후 미국 국회의사당을 돌며 행진했습니다. 한인이민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이 땅의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걸어가는 일은 제 삶에서 멈출 수 없는 부르심입니다. 성도들을 떠올렸습니다. 가족과 헤어진 이민자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번 사순절이 우리 모두에게 Act Justly, Love Mercy, Walk Humbly with God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마음에 얼어붙은 증오와 분노가 사랑으로 녹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이웃을 만나고 돕고 섬기는 이들에 비하면 저의 걸음은 작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하신 말씀을 붙들고 살고 싶습니다.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 그것이 이 사순절에 제가 붙들고 싶은 길입니다.
-김진우 목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