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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믿음

  • 4일 전
  • 1분 분량

밤 11시, 우리 집에서 가장 키 큰 사람이 냉장고에서 달걀 하나를 꺼냈습니다. 캐치볼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공하면 한 걸음 뒤로, 또 성공하면 한 걸음 더 뒤로. 거리가 멀어질수록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놀이를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상대가 던지니까 깨지지 않도록 받았더니 달걀 믿음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긴장감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향한 믿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만약 잘못 던지거나 받지 못했다면? 그 야밤에 바닥 대청소가 기다리고 있었을 겁니다. 더구나 그 달걀은 함부로 낭비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계란밥 한 끼의 소중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그 작지만 긴장감 넘치는 놀이를 통해 믿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믿음은 단순히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상대를 향한 거리, 강도, 위치, 배려…등 이 모든 것을 함께 헤아리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의미가 없고, 너무 멀면 위험합니다. 너무 세게 던지면 상처가 되고, 너무 약하게 던지면 닿지 않습니다.


부활절을 지난 우리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을까요?

"나는 너를 향해 정확하게 던졌다. 이제 네 차례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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