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Love you! Love you more! Love you most!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지가 언제인지 싶을 때가 많지만, 막내 수아는 제게 종종 “Love you!”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Love you more!”라고 답합니다. 수아는 다시 “Love you most!”라고 응답합니다. 이 짧은 대화가 저는 참 좋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향한 비전과 꿈을,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만났습니다. MET CHURCH라는 이름에는 "We have met in Christ"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만났다는 고백 그리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관계임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8년, 함께 걸어온 길이 바로 그 고백의 여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났고, 그 사랑으로 서로를 품으며 더 사랑하며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이제 한 주 후면 여러분과의 Farewell Service를 앞두고 있습니다. 헤어짐의 시간이지만, 이시간마저도 우리가 진정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만났음을
hnyworks
2 days ago1 min read


우리의 힘
교회의 힘은 무엇일까요? 교회는 잘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힘이 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힘이 있습니다. 작은 자를 위해 사랑을실천하는 힘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힘이 있습니다. 말에도 힘이 있습니다. 같은 말을 해도 듣기 싫지 않을 때가 있고 가슴에 파묻힐 때도 있습니다. 말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진심과 마음이 함께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난 목요일 성도들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았습니다. 산골 마을의 촌장 엄흥도는 잘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사람이었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폐위된 왕을 자기 삶을걸고 품습니다. 왕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왕과 '사는' 이야기, 그것이 바로 사랑의 힘 아닐까요? 유배지라 해도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면 그곳은 왕과 살아가는 동네가 되는 것입니다. 위러브의 찬양 '우리 주 우리의 하나님' 들
hnyworks
Jul 171 min read


기도의 능력은 예배와 삶에서
기도의 능력은 예배와 삶에서 나타납니다. 기도에 대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도는 목소리가 크거나 길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형식이나 구조에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솔직하게 아뢰고, 필요한 것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지만 기도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진짜 기도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용서할 수 없던 사람을 용서하게 되고, 포기했던 것을 다시 붙들게 되고, 두려웠던 자리에 담대히 서게 되는 것, 그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말로 끝나는 기도가 아니라, 삶을 바꾸는 기도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그 말은 우리의 삶의 모든 말과 걸음까지도 하나님과 함께 걷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예배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삶을 변
hnyworks
Jul 91 min read


포기하지 말아요
수림이가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너무 중요한 체크를 계단과 벽 사이의 틈으로 떨어 뜨렸습니다. 일부러 넣으려 해도 어려운 틈이었습니다.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남편에게 가서 찾아보라고 했고, 제가 못 찾자 건물 수퍼인 크리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크리스에게 "찾으면아내가 밥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크리스는 좋은 친구입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긴 자, 청소기 등 장비를 모두 동원해 체크를 찾아 주려 했습니다. 전마음 속으로 "못 찾을 거야. 건물을 부숴야 찾을 수 있어. 이제 그만 주위 사람들 고생시키면 좋겠는데..."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집으로 왔는데 문 아래로 체크가 놓여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가 찾았습니다. 작은 카메라까지 주문해서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아내는 제가 그동안 크리스에게 플레이스테이션 상품권도 주고 우정을 나눈 관계를 잘 한 것을 인정했습니다. 평소에 잘해야 합니다. 어제는 저녁에 누가 우리집 초인
hnyworks
Jul 31 min read


비전트립
LA 만나교회 아이들이 뉴욕으로 비전트립을 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뉴욕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함께 차를 타고, 밥 먹고 함께여행을 하는 것 자체로 이미 아이들은 즐거워 보입니다. 여행은 물론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도 어디를 가느냐보다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주 안에서 두 교회 아이들이 함께한 이 시간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참 기쁘고 행복한 곳이라는 기억, 교회는 내가 원하고 필요할 때 가는 곳이 아니라 늘 날 품어주는 엄마의 품과 같은 곳이라는 기억이 남기를 바랍니다. 비전트립 중에 지난 수요일 함께 축구를 보고 있을 교회 멤버들이 궁금해서 다들 어떠냐 물었더니 경기를 보다가 어떤 분이 “그만 보고 집에 가자”고 하며 난리가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렇게 답장했습니다. “그곳이 집이라 그래요. 그곳이…” 하나님의 집에 살아가는 기쁨, 하나님의 세상에서 멋진 비전을 품
hnyworks
Jun 251 min read


교회는 되어 가는 것
지난 주일, 모나미 153 볼펜을 하나씩 드렸습니다.(못 받으신 분들은 오늘 받아가세요^^) 오래된 볼펜이지만 디자인 하나 바꾸지 않고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제 역할을 정확히 하기 때문입니다. 그 볼펜을 드리면서 한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튼튼한 그물이 되길.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름받은 우리는 모두 영혼 구원에 힘쓰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몸이라고 부릅니다. 교회 안에 있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몸은 살아있는 지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몸입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모여 구속의 사역을 함께 감당하는 것, 그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고, 사명을 감당하고, 관계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해 가면서 날마다 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되어가는 교회"의 살아있는 지체이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손에 붙들린 펜 되어 하나님 나라 스토리를 끊기지 않고 선명
hnyworks
Jun 181 min read


교회는 마을입니다
딸 수림이의 고등학교 졸업 만찬에서 교장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림이가 7학년 때 처음 왔을 때, 6개월 동안 목소리조차 들을수 없었다고요. 그런데 졸업식 날, 수림이는 학생 대표로 단상에 서서 연설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눈물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수림이의 또 다른 엄마, 아빠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렇게 감사를 저도 그 자리에서 선생님들에게 전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제네바 스쿨이 바로 그 마을이었습니다. 훗날 돌아보면, 제네바 스쿨은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써 가신 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마을이다 고백합니다. 누군가 처음 믿음의 문을 두드렸을 때 맞아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넘어졌을 때 함께 앉아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곁에서 울어준 사람이 있었습니
hnyworks
Jun 121 min read


For You, Our Beloved Children
I praise God, who is always with you. As you step into a new grade, a new school, and a new beginning, I pray that God's blessings overflow into every part of your journey. I look forward to the day when we read together the story God is writing through your life, rejoicing side by side and shedding tears of gratitude together. Go forth with courage as children of God, and live with joy, making this world your playground! Even in seasons of pain, failure, hardship, and sorrow
hnyworks
Jun 51 min read


Human Being
나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의 말씀 안에서,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압니다. 나의 존재가 가장 선명하게 들리는 곳 — 교회. 내가 서 있는 그 자리,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합니다. -김진우 목사
hnyworks
May 291 min read


타이밍
지난 수요일 오후, 가장 더운 날 가장 더운 시간 센트럴 파크에 나가 6km를 뛰었습니다. 어쩐지 뛰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내 속도로 내가 원하는대로 뛸 수 있었으니까요. 기록을 보면 거의 걷기 수준이었지만 흠뻑 땀을 흘린 그 기분이 좋았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살아가니 더 빨리 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압박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군대 훈련소에서 선착순을 하는 것도 아닌데 사실 빨리 뛸 이유가 없습니다. 느리게 뛰니 더 많이 센트럴 파크의 여름을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느리게 뛰니 내 시야에 더 많은 것이 담겼습니다. 뛰면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처음엔 내가 거북이처럼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저는 토끼처럼 뛰고 있었고 그 시간 많은 사람들은 태양아래 거북이처럼 누워 있었습니다. 단절과 비교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하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나보다 빠른 사람과 비교할까요? 난 걷는
hnyworks
May 221 min read


기도해 주세요
다솔과 나영 두 사람이 한국 시간으로 16일 토요일 결혼예식을 올립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두 사람이 다시 교회로 돌아와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 순간 제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성도들이 가장 행복하기를 바라는 제 기도제목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성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목사이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예배는 혹 찢어진 마음 그대로 나와도 기쁘게 받아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흔들리는 삶이 다시 중심을 잡는 시간, 무너진 삶이 다시 세워지는 시간, 차가워진 마음이 다시 따뜻해지는 시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결혼 서약처럼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 약속을 지켜가는 삶 속에서 우리 마음에 위로와 따뜻함이 머물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도시 어느 곳보다 따뜻한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곳이 되길 기
hnyworks
May 151 min read


달에도 다녀온 인간인데
Space Center Houston에 다녀왔습니다. 실제 Mission Control Room과 길이 110미터에 달하는 새턴 V 로켓 실물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의 스케일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주에 다녀온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 표면에 서서 지구에 있는 닉슨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지금 봐도 영화 같은 장면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역사적인 달 착륙에 사용된 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오늘날 우리 손안의 스마트폰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았다는 것입니다. 그 작은 기술로 38만 킬로미터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달 착륙 이후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는 더 안전해졌나요? 더 평화로워졌나요? 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었나요? 교회 유아부의 한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hnyworks
May 11 min read


흔들려도 괜찮아
흔들림은 때로 살아 있음의 증거입니다. 비행기가 가만히 서 있을 때에는 흔들리지 않지만 하늘을 날 때는 흔들립니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흔들리지 않지만 걸어갈 때면 우리몸도 흔들립니다. 내 삶이 지금 요동치고 흔들리고 있다면 그 가운데 예수님과의 만남이 예비되어 있음을 기억합니다. 휴스턴 Rice University에서 다시 젊어진 기분으로 학생으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잘 안됩니다. 딱 봐도 저만 학생이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젊음이 주는 새로움 희망 기대 미래꿈 등 수많은 행복의 요소들을 뒤로 한채 취업 진학 결혼 성공에 대한 압박 속에서 흔들리는 청년들을 종종 봅니다. 수많은 어른들이 그리워하는 그 시절을 똑같이 살면서도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충분히 느끼지 못한 채 지나가기도 합니다. 오늘을 최고의 날로 가장 행복한 날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예수님을 만나는 날입니다. 예수님 앞에서는
hnyworks
Apr 241 min read


달걀 믿음
밤 11시, 우리 집에서 가장 키 큰 사람이 냉장고에서 달걀 하나를 꺼냈습니다. 캐치볼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공하면 한 걸음 뒤로, 또 성공하면 한 걸음 더 뒤로. 거리가 멀어질수록긴장감도 커졌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놀이를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상대가 던지니까 깨지지 않도록 받았더니 달걀 믿음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긴장감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향한 믿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만약 잘못 던지거나 받지 못했다면? 그 야밤에 바닥 대청소가 기다리고 있었을 겁니다. 더구나 그 달걀은 함부로 낭비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계란밥 한 끼의 소중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그 작지만 긴장감 넘치는 놀이를 통해 믿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믿음은 단순히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상대를 향한 거리, 강도, 위치, 배려…등 이 모든 것을 함께 헤아리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의미가 없고, 너무 멀면 위험합니다.
hnyworks
Apr 101 min read


하나님의 가족
오늘 주일 예배 드리며 함께 부르는 찬송 475장 '인류는 하나 되게’ 이 찬송은 제가 이번 사순절에 많이 묵상하는 찬송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함께 부르신 인류를하나 되게 지음 받았습니다. 하지만 죄악이 우리 맘에 스며들어 차별을 낳고 서로를 향한 대화를 막았습니다. 그 막힌 담을 허무신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화해의 길을 여시고, 하나 된 세상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란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아 이루어가는 공동체입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도, 흉내 낼 수도 없는 믿음의가족인 것입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서로 섬기며 서로 도우며 살도록 말입니다. 생각지 못한 만남으로 우리 가족을 위로하시고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합니다. 자주 만나던 분도 아니고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분도 아니지만 만남을 통해 하나님
hnyworks
Mar 261 min read


엄마의 일기가 하늘에 닿으면
어느 교회 장로님과 클래스 모임에서 나눈 대화가 마음에 남습니다. 은퇴하셨음에도 직접 전화를 돌리고 봉사자들을 조직해서, 300명이 넘는 성도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주일 친교를 한 달에 두 번 시작하셨다며 기뻐하셨습니다. 1부부터 4부까지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서로 얼굴도 모른 채 흩어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함께 밥 먹고 가면 좋겠다는, 단순하지만 분명한 이유에서 시작하셨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세요?" 여쭤봤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엄마의 마음이면 불가능이 없어요. 모든 일이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 이야기를 해 드리니, 요즘 친교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추세인데 매주 식사를 함께 한다고 부러워하셨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교회 주일 식사도 누군가의 엄마의 마음으로 매주 묵묵히 섬기고 계신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올 초에 친구가 소개해 준 이 책을 읽으며 올해 성도들과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깊어졌습니
hnyworks
Mar 131 min read


정오의 공동체
“여럿인 가운데서 될수록 하나인 것을 찾아보자는 마음, 변하는 가운데서 될수록 변하지 않는 것을 보자는 마음, 정신이 어지러운 가운데서 될수록 무슨 차례를 찾아보자는 마음, 하나를 찾는 마음, 그것이 뜻이란 것이다.” –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 역사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결국 같은 근원을 향해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함석헌 선생은 겉으로는 둘로보이는 것도 그 바탕은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근원을 깨닫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도록 부름받았다고 합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정오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모이는 우리도 그 하나를 찾기 위해 모입니다. 전체 속에서 나를 보고 나 속에서 전체를 보는 시간. 첫날 모임 후 김밥을 먹었습니다. 김과 밥,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맛을 냅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하나로 뭉칠 때 더 깊은 맛이 납니다. 금
hnyworks
Mar 61 min read


Faithful Resistance
올 사순절은 어느 해보다 깊고 분명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수요일, 2,000명이 넘는 신앙인들이 Capitol Hill UMC, Ebenezer UMC, St. Mark’s Episcopal Church에 모여 함께 예배한 후 미국 국회의사당을 돌며 행진했습니다. 한인이민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이 땅의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걸어가는 일은 제 삶에서 멈출 수 없는 부르심입니다. 성도들을 떠올렸습니다. 가족과 헤어진 이민자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번 사순절이 우리 모두에게 Act Justly, Love Mercy, Walk Humbly with God 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마음에 얼어붙은 증오와 분노가 사랑으로 녹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이웃을 만나고 돕고 섬기는 이들에 비하면 저의 걸음은 작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
hnyworks
Feb 271 min read


You are the Light!
딕슨 할아버지를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늘 반갑게 멀리서도 인사해주는 할아버지… 오랜만에 만나서 넘 반가워서 그동안 어디 계셨었냐? 했더니 차를 팔았다고 합니다. 스트릿 청소 시간마다 늘 차 안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는 이제 차를 팔아 넘 자유롭고 좋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눈이 쌓여 있는 겨울에는 정말 차를 팔고 싶어집니다. 하루는 버스를 타고 가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갑자기 운전석에서 내려옵니다.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한 승객을 위해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불러줍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함께 부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버스 안에는 따뜻한 웃음과 기쁨이 가득 찼습니다. 딕슨 할아버지도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웃들의 삶을 비추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빛이 됩니다. 요즘 많이 듣는 찬양 ‘The Goodness’(TobyMac)
hnyworks
Feb 131 min read


한글과자
한글과자, 드셔보셨나요? 익숙한 한글이 과자가 되어 뉴욕에 왔습니다. 그 과자를 만든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 한글을 사랑한 미국인 타일러 였습니다. 한글과자 공동대표 타일러 라쉬, 니디 아그르왈 두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에게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삶과 문화를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맨해튼 한복판에서 우리가 한글로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린다는 것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사람들의 삶과 하나님의 말씀을 잇는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봉지 안에 담긴 한글과자처럼, 우리교회도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영원한 사랑의 말씀이 우리말로 전해져 따뜻한 믿음의 맛으로 이 도시를 밝히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참, 한글과자…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진우 목사
hnyworks
Feb 61 min rea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