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꿈
- hnyworks
- 6월 1일
- 1분 분량

노래방에 가면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 중 하나가 바로 <네모의 꿈>입니다. 같이 간 사람들은 별 반응도 없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꿋꿋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교회 한 성도에게 이런 메시지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이유에게 음악 추천하셨나요?” 드디어 그동안 받았던 설움을 한번에 씻어내듯 가수 아이유의 목소리로 네모의 꿈을 리메이크 한 앨범이 나온 것입니다.
“주윌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가사처럼 여전히 툭 튀어 나오고 다듬어지지 않은 내 모습이 깍이고 다듬어져야 둥글게 살 수 있을텐데… 우리 주위에는 정말 온통 네모난 것들 뿐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네모로 가득 채워지는 듯 합니다. 네모난 세상에서 갇히지 않는 해방을 꿈꾸어 봅니다.
조간신문이 스마트폰으로 바뀌었습니다. 현대인의 일상은 다시 네모난 스마트폰 안에 갇힙니다. 여전히 네모의 꿈을 찾아 떠나는 우리들의 소망의 여정은 원곡이 발표된지 20년이 되어 가지만 아이유 목소리를 통해 리메이크 되어 또다시 들려옵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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