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화요일 저녁, 다음날 학교에 가야 하는데도 UBS Arena는 예배자들로 꽉 찼습니다. Elevation Nights 2024 8개 도시 투어중 뉴욕에서 모인 날이었습니다. 예배 드리러 들어가는데만 티켓과 주차비까지 하면 $100 넘게 냈습니다. 예배자들은 대부분 의자에 앉지도 않고 서서 찬양합니다 예배는 3시간 정도 계속 되었습니다. 주위를 보니 저와 제 옆에 앉은 아주머니 둘만 앉아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젊은이들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평일 저녁 중고등부 학생들과 젊은이들 120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가슴이 벅찼습니다.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스테이지와 가까운 자리는 몇백불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돈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가치가 있다면자리에 앉지 않아도 자리값을 지불합니다. 오랜시간 예배에 집중하지 못한다 쉽게 말하지만 그날 예배자들은 3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말씀과 찬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채린자매가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주일 준이도 언니랑 헤어짐이 슬펐는지 눈물을 흘립니다. 직접 그린 그림과 편지를써서 제게 주고 갔는데 다 나눌 수 없지만 이 고백만은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교회 가는게 더 좋아지고 한국 가서도 교회 다니고 싶고 제가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졌어요.” 주일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 바로 친구랑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기로 이미 약속했다고 합니다.
우리교회 예배는 길지도 않고 만이천명이 모이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도 한 사람의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께서 분명 채린 자매의고백을 듣고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졌어요.” 보고 싶을 겁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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