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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



St. Simons Island는 웨슬리가 실패를 경험한 땅이고 이 땅의 노예로 살아간 형제들의 피와 눈물의 땅입니다. 그곳에는 여전히 들판의노동자들의 노래, 바다의 뱃사공들의 노래, 빨래하는 가정주부들의 노래가 울립니다. 전세계 85개의 감리교단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모임 우리부부가 속한 테이블에는 연합감리교회(UMC) 뿐 아니라 글로벌감리교회(GMC), AME(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CME(The Christi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에서 온 목사님들과 함께 그룹이 되었습니다. 교단은 다르지만 각자 섬기는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일에 나의 모든 삶을 바치고 세상을 교구로 삼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저 멀리 있지 않았고 바로 내 안에 있음을, 하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먼저 변화되길 기다리셨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때론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보이는 큰 불(이슈들)을 쫓느라 내 안에 꺼진 불은 지나치며 살아갑니다. 이젠 나 자신의 가슴에 불을 다시 일으킬 때입니다. 각 가정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세워갈 불, 각 교회를 사랑으로 채울 불, 주위 이웃들이 하나님 나라를 느끼고 경험하게 할 불이 바로 당신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사고가 없다’는 말이 계속 맘에 남습니다. 어느 교단이든 어느 나라에 있든지 성령의 불을 품은 사람들을 통해 성령의 역사가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릴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집중하고 그분 안에 거할 뿐입니다. 교회 안에충돌 및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는 대부분 인간들의 죄성과 인간들의 욕망으로 인해 일어난 것입니다.


17년 전 한국을 떠난 후 오랫동안 소식을주고받지 못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둘다 연합감리교회 목사가 되어 친구는 메인 주에서 전 뉴욕 주에서 목회의 길을 가다 상상도 못했는데 둘다 처음 가 본 세인트 시몬스 섬에서 깜짝 선물처럼 다시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사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가장 완전한 사랑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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