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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운전 중 갑자기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떴다. 며칠 전 아내가 차를 너무 바짝 주차한 기억이 떠올라, 자연스레 아내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마침 다음날 아내 친구 가족을 공항에 데려다줘야 해서 급히 맨해튼 타이어 가게를 찾았다. 친절한 직원들이 바로 바퀴를 확인해줬고, 그 안에 큼직한 못이 박혀 있었다. 그 순간, 아내를 향한 오해는 풀렸다.


요즘 차는 공기압 수치도 알려주니 고장이 나기 전 미리 알 수 있어 다행이다. 가끔은 신앙도 이렇게 수치로 보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믿음 70%, 인내 40%”처럼. 하지만 하나님은 점수를 매기지 않으신다. 그래서일까 내 믿음의 바퀴는 잘 굴러가고 있는지 더 자주 돌아보게 된다.


성령의 바람이 내 안에 불어올때 새는 곳이 없도록, 기도하며 매일을 살아가자. 어떤 사람들은 몸에 ‘바르게 살자’를 새긴다는데 우리는 마음에 이렇게 새기며 살자. “기도하며 살자.”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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