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한결같이 행동하는 것을 본 아이는 말도 아직 못하는 어린 나이지만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이제 한돌 지난 아이가 평소에 아빠의 행동을 지켜보고 아빠가 없을 때 아빠가 한 것처럼 그대로 엄마를 도와준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아이들에게 행동으로 본이 되어 주시는 어른들이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말로 하는 것이 어쩌면 제일 쉽고 빨리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은 당장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실 작은 행동 하나에 감동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를 포함한 부모들이 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말 참 안듣는다!”입니다. 네 맞습니다. 아이들도 우리처럼 말 참 안듣습니다.^^ 말해도 듣지 않는다면 작전을 바꿔야 합니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랑의 행동을 봅니다. 어린 동생들 챙기는 것, 함께 뛰는 것, 비올 때 우산 같이 쓰는 것, 상처난 무릎에 약 발라 주는 것, 같은 곳을 보는 것, 점심 먹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다 사랑의 행동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언제나 기쁨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 발산하는 에너지는 금방 지치거나 쉽게 방전 되지도 않습니다. 하루종일 충전되어 있는 아이들, 자고 일어나면 늘 새로운 에너지로 새날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기쁨과 사랑의 행동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기로 결심해 봅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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