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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기다리겠습니다

-김진우 목사


펜데믹이 길어지면서 제 인내심에 한계가 온 것 같아 고백합니다. 2022년 교회 모임을 늘려가려 합니다. 주일예배 한 번 잘 드리는 것도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것을 늘리는 것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무작정 계속 모이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청년사역을 하면서 이런 기도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뉴욕의 청년들이 가장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간다고 합니다. 유학와서 공부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친구들은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해서 바쁘고, 거기에 뉴욕에서 노는 일은 뺄 수 없으니 노느라 바쁩니다. 청년들이 모이기에 힘쓰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드린 후 몇 년이 지나보니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모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임을 늘려가겠다 해도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교회는 오히려 모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배움터와 루트워십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름에는 Summer 2021도 시작했고 가을에는 Fall Festival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큐티모임(쿠키방)도 시작되었습니다. 더이상 못 기다리겠습니다.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주시는 마음이 너무 커서 주저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를 생각하는 리더들의 깊음 마음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교우들이 함께 기도하고 우리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제는 놀랄 일만 남았습니다. 그 기도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리고만 있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못합니다. “나는 뉴욕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저자 에리카는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것을 늘린다… 아무리 가혹한 일상이라도 취미를 늘려서 인생을 즐기면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 활기찬 기운이 가혹한 일상을 극복하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나이가 들수록 더 즐겁고 행복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이기 위한 모임, 모임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함께 만나 서로를 안아주고 일으켜주는 모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뉴욕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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