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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공사를 시작하며


교회에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이들이 펀드레이징을 하고 동전을 모으고 동전 뿐 아니라 교우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목표한 금액이 모아졌습니다. 2층 예배실은 물론 1층 친교실 지하실까지 교회 전체 난방, 환기, 냉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여름에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학교를 보낼 수 있습니다. 꼭 프로그램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예배를 잘 드리기 위해 예배 드리는 공간인 교회를 쾌적하게 지켜가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쾌적한 환경은 물론 공기가 잘 통할 때마다 성령의 바람 또한 시원하게 불어오길 기도합니다. 공기만이 아니라 믿음의 소통이 잘 되는 교회 되길 기도합니다. 교회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작업을 보면서 막힘 없이 세상과 소통하는 우리교회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교회에 일하러 오신 일꾼들을 위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교회 찾아오는 한 사람을 위한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일하러 오신 분들에게 “우리교회 건물을 돌봐주시니 우리는 당신을 돌보겠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참 따뜻했습니다. 밥이 맛있어서 그런지 일하시는 분들 얼굴도 하루종일 참 밝습니다. 맛있었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하십니다. 교회는 함께 밥 먹는 곳이구나 그것도 처음 만난 사람도 웃으며 함께 식탁에 앉을 수 있는 곳이구나 다시 마음에 새겨봅니다.


교회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 감사합니다. 에베소서 2장 22절 말씀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고 있습니다. 성령을 통해 하나님이 친히 거하시는 곳으로 여러분은 함께 지어져갈 것입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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