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
- hnyworks
- 3월 23일
- 1분 분량

집으로 가는 길에 멈춰 서게 만든 표지판을 만났습니다. 처음 보는 표지판인데, 자전거 그림과 함께 "WRONG WAY"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가끔 표지판과 신호를 무시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역주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그런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역주행은 나만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위험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전거 사고 사망자 중 많은 수가 전기자전거로 인한 사고라는 사실을 보면, 전기자전거가 더 빠르고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며칠 전, DMV에 가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탔습니다. 지하철로는 3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전기자전거로는 21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거리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걸어서 오면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 빌딩과 사람들, 하늘을 바라보며 도시를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에 가는 방법과 길은 다양합니다. 우리는 종종 작은 표지판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표지판이 우리를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쉽고 빠른 길을 찾기보다, 바른 길이 어디에 있는지 잘 확인하고 그 길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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