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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처럼 기도할 수 있을까



할머니는 쉬지말고 기도하기를 즐거워 하셨습니다. 눈에 눈물이 마르는 날이 없으셨을 정도입니다. 할머니처럼 기도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휴가를 기도원으로 가셨습니다.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들으시는 시간이 이 땅을 살아가는 할머니에게는 참된 안식과 쉼이었습니다. 할머니처럼 기도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백화점에 가시는 것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뭐라도 하나 생기시면 어려운 사람들을 챙시기며 기도하셨습니다. 추석 설 같은 명절때 들어오는 선물과 기도원에서 보내주시는 과일 야채를 정성껏 나눠서 교회밴에 실고 고아원, 장애우 시설, 심방전도사님들이 은퇴 후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곳을 찾아가 전달해 주셨습니다. 할머니처럼 삶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할머니가 평소에 드시고 싶으신 것이 없으셨던 것은 아닙니다. 제 동생이 치킨, 피자를 사서 가면 할머니는 천국잔치가 열린 듯 맛있게 잡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작은 일에도 할머니처럼 기뻐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께서 곡기를 끊으신지 3일 되었다는 소식을 지난 화요일에서야 들었습니다. 늘 제게도 빨리 예수님 만나도록 천국가게 기도해 달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 기도가 제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난 할머니처럼 기도할 수 있을까요?

화요일 오후 할머니를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는데 아버지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께서 조금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만나고 싶어 하셨던 사랑하는 할머니 하나님 품에 꼭 안아 주세요!” 그날 저녁 가족들과 둘러 앉아 할머니를 위해 기도하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Dear God, Thank you for giving me the opportunity to meet great-grandmother. And I hope we will meet again in Heaven. And I hope that she is doing well in Heaven and enjoying her time. In Jesus name I pray, Amen.”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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