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curious, not Judgmental”(호기심을 가지되, 판단하지는 말라) 월트 휘트먼의 이 짦은 메시지가 나의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 마음의 문이 열려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판단은 마음의 문을 더욱 굳게 닫아 버립니다. 거룩한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보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세상의 문은 때론 시간에 따라 때론 사람에 따라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문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문입니다.
교회는 문을 여는 곳입니다. 그 열린 문으로 거룩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원하는 답을 주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잘 이해하는 곳입니다. 질문하고 씨름하면서 두드리고 찾고 구하는 가운데 하늘 문을 더욱 활짝 열어가는 곳이 교회인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하늘 문이 내 맘에, 우리 맘에 열리길 기도합니다.
-김진우 목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