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대로 연주하는 우리


많은 교회들이 같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힘쓰는데 왜 다른 소리가 날까요? 우리 삶의 인도자이신 같은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데 왜 이렇게 많은 분열과 분쟁과 나뉨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서로 화목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고 서로 옳다고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무엇 때문일까요? 생각해 봅니다.


같은 악보를 연주해도 연주자에 따라 소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제 막 악기를 배우는 사람과 평생 악기를 연주한 사람과 소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박자가 맞지 않으면 소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악보를 보는것은 물론 함께 연주하는 다른 친구들과 속도를 맞추는 것도 연주자의 실력입니다.


지난 수요일 타악기 앙상블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악기들이 다양한 연주자들이 같은 악보로 같은 호흡으로 연주하는 모습 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주어진 악보를 읽고 연주하여 소리를 낸다는 것도 어려운데 다른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주하는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함께 교회에 모여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때론 소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박자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옆사람과 속도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 주신 악보입니다. 그 악보에는 화해의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주신 악보대로 연주하기 시작할때 우리 안에 불협화음이 아니라 아름다운 화음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혼자 무인도에서 살거면 모르겠지만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화해를 이루는 일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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