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마을입니다
- Jun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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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수림이의 고등학교 졸업 만찬에서 교장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림이가 7학년 때 처음 왔을 때, 6개월 동안 목소리조차 들을수 없었다고요. 그런데 졸업식 날, 수림이는 학생 대표로 단상에 서서 연설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눈물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수림이의 또 다른 엄마, 아빠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렇게 감사를 저도 그 자리에서 선생님들에게 전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제네바 스쿨이 바로 그 마을이었습니다. 훗날 돌아보면, 제네바 스쿨은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써 가신 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마을이다 고백합니다. 누군가 처음 믿음의 문을 두드렸을 때 맞아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넘어졌을 때 함께 앉아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곁에서 울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작은 손길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여기서 쓰여졌습니다. 교회는 은혜의 마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 마을 안에 살고 있습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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